이름하여 조직활성화를 위한 조직문화 사내협의회, 뭔가 대단한 그 이름이 부담스러워서 우리끼리는 그냥 [조은회사 운동본부]라고 부릅니다. 회사가 일을 하러 오는 곳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재미없는 곳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잖아요? 저희는 회사가 일이든 놀이든 즐기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만 해야하는 곳이라면 이런 모임이 생길 필요가 없죠.
한글과컴퓨터 조직문화 사내협의회
사실 더 큰 회사들이나 타사의 경우 전담부서가 있거나 여러명의 담당자가 있는데 우리 회사는....
딸랑 1명, 교육과 조직문화를 담당자인 저 혼자. 그래서 그동안 사실 해보고 싶지만 아이디어 고갈이나 추진력이 없어서 할수없었던 일들을 함께 해줄 어벤져스들을 모아 이렇게 전담팀을 올해부터 구성하게 됐습니다. 시작은 직장협의회 대표, 동호회 회장단, 신입사원, 마케팅 담당자, 인사담당자가 모여서 총 9명으로 시작했지만 점점더 늘어나겠죠? 모두가 조직문화에 관심이 많고 스스로 자원해서 시작한 팀이다보니 더 의미가 있는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올해부터 시작한 일
우선 1월부터는 모두가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이벤트를 하자
그래서 결정한 아이템이 바로 생일자 축하문화 이벤트 입니다. 사실 현재도 생일자들에게 상품권을 드린다던지 내부적으로 팀단위로 축하한다던지, 그룹웨어에 공지를 한다던지 등은 하고있지만 실제로 서로 생일이 언제인지를 모른다는 문제가 있었죠. 그래서 자리에 풍선을 달자, 마니또를 하자, 층별로 다함께 모여서 축하하자 등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지만 가장 손쉽고 누구가 볼수있게 이렇게 한컴타워내 모든층 출입구에 생일자 리스트를 붙였습니다. 각 층별로 저희가 직접 붙였어요.
한컴타워 층별 출입구
출입하는 누구나 이제 이달의 생일자를 확인할 수 있겠죠?
직원들 사이에서도 이거는 누가 붙인거냐? 따로 선물은 없나? 의견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1월은 무난하게 시작했고 이제 대망의 '2월 빅이벤트'를 해보자
한컴이 일과 가정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직원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물하자
라는 취지로 아래 이벤트를 실시했습니다. (2분만에 결재해주신 부사장님 감사해요 ㅠㅠ)
©한글과컴퓨터
매주 한팀씩 오전근무만 하고 박물관 관람후 저녁은 가족과 함께~
한컴답게 한글박물관도 관람하고 가족들과 시간도 보내는 일석이조의 윈-윈 정책
이 공지가 나가고 실제로 한컴의 1/5이 넘는 팀들이 이미 사전 예약신청을 해주셨습니다.
한컴 그룹웨어 게시판
3월은 어떤 한컴만의 조직문화를 만들어갈까요? 요즘은 그런 재밌는 상상으로 회사에 오는게 조금은 더 재밌어졌습니다.
조직문화라는게 다 그렇게 조그만 행동들이 모여서 우리가 직접 만들어 가는거겠죠?
그나저나 사내문화도 그렇다치고 우리회사 잡플래닛 점수는 어떡하지? ㅠㅠ
잡플래닛 한글과컴퓨터 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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