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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청년실업률 통계를 보며 드는 생각

by 마르스영 2016. 3. 14.

고용노동부 통계자료를 가끔 찾아볼 일이 생깁니다.  (http://laborstat.molab.go.kr/) 업무가 HR 쪽이다 보니 주로 고용현황, 교육현황 등의 자료를 보게 되는데 오늘 출근을 하던 중 갑자기 청년실업률에 대해 관심이 생겨서 찾아봤습니다. 




2015년 기준 9.2%의 실업률이 나오네요. 


이 9.2%에는 분명 비정규직, 알바, 치킨집 가족단위 자영업은 모두 빠져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사는 홍대 근처 담벼락에는 청춘이라는 문구가 유독 많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판교에도 많은 청춘들은 매일 아침 출퇴근을 반복합니다. 요즘 대학원을 다니면서 새학기에 청춘들의 상기된 얼굴을 자주 보게됩니다.  이 사회의 청춘들은 도데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NEET족(Not in Employment, Education, Training)이라는 용어가 익숙한 요즘 제 주변에도 아직 차가운 취업시장에서 고전분투 하고 있는 동생들, 후배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대학이나 코엑스 같은 곳에 취업박람회를 참여하면 정말 많은 친구들이 저희 회사 부스를 찾아옵니다. 사실 제가 채용담당이 아니다보니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회사에 대한 소개와 희망 직무에 대한 커리어상담이 다입니다. 추후 언제가 될지 모를 일정으로 채용 공지가 나면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얘기하면서 무책임한 답변이라고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요즘 음악스트리밍 사이트에는 해쉬태그 기능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공감할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건데 참 많은 청춘들이 취업, 미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통계청 용어에 청춘은 15세에서 29세까지라고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 30대 청춘들의 고민도 다르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청춘들에게 힘내라는 말보다 힘을 주세요" 라는 카피라이트가 지하철에서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우리는 청춘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까요?

매스컴에는 온통 봄이 온다는 얘기뿐인데 얼어붙은 청춘들의 마음에는 언제 봄바람이 불어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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