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블로그 글에서 제가 새로 회사를 옮기게 되었다고 얘기 했는데요. 오늘로 입사 3일차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는 이래요 (제 자리는 지저분해서 차마 못올리고 건물 홈페이지 사진)
새로운 회사는 이제 막 생긴지 3년 정도 된 스타트업 기업이고, 위치는 삼성동에 있어요. 이곳에서 제가 맡은 직무는 인사팀장을 맡게 됐고, 저희 팀에는 저 포함해서 지금은 4명이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이렇게 회사를 옮기게 된 계기는 더 늦기전에 이렇게 스타트업에서 한번 도전적인 업무를 해보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이고, 또 직무도 처음으로 팀장을 맡게되다보니, 기존의 담당자에서 보다 좀 더 넓은 시야와 업무 경험, 그리고 전문성을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인데 스타트업이다 보니 해야할 일도 제가 해보고 싶은것도 많아서 그런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저는 인사직무의 스페셜리스트 보다는 제너럴리스트가 앞으로의 시장이나 제 미래성장 가능성을 봐서는 더 낫겠다고 판단을 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생각하게 된건 ONET(https://www.onetcenter.org)이라고 미국 정부에서 주도한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직무분석 사이트인데 (The Occupational Information Network (O*NET) is developed under the sponsorship of the U.S. Department of Labor/Employment and Training Administration (USDOL/ETA) through a grant to the North Carolina Department of Commerce) 여기에 보면 HR Generalist(인사팀장 또는 매니저)와 HR Specialist(직무 담당자, 전문가)의 미래 성장가능성과 급여수준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는걸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1. HR Specialist
© ONET
2. HR Manager/Generalist
© ONET
비록 샐러리는 훨씬 높지만(미국기준 연봉이 HR매니저가 11만달러=1억2천만원, HR스페셜리스트가 6만달러=6700만원) 일단 현재 미국에서 고용된 인원수나 잡오픈 예정인 수도 제너럴리스트가 훨씬 적다는걸 보면 제너럴리스트가 더 고위험 / 진입장벽이 높은 직무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시 본론으로 비록 입사3일차이긴 하지만 제가 그동안 경험한 바에 따라
1.대기업(5000명, 창립 60년된 회사, 5년근무 )
2.중견기업(500명, 창립 30년된 회사, 4년근무)
3.스타트업(100명, 창립 3년된 회사, 3일근무)을 모두 나름 다녀보면서 제가 느끼는 점을 비교해보면,
- 업무 R&R : 스타트업 >>>>> 중견기업 > 대기업
- 업무 요구수준 : 대기업 >>> 중견기업 > or = 스타트업
- 자율성 : 스타트업 >>>>>>>>>>>>>> 중견기업 >>>>>>>>>>>>>>>>>>>>>>>>>>>>> 대기업
- 수평적 분위기 : 스타트업 >> 중견기업 >>>>>>>>>>>>>>>>>> 대기업
- 복지제도 : 대기업 > 중견기업 >> 스타트업
- 처우수준 : 중견기업 > 스타트업 > 대기업 (이건 제가 특수한듯)
- 업무량 : 대기업 >> 중견기업 >> 스타트업
- 외부시각 : 대기업 >>>>>>>> 중견기업 >>>>>>>>>>> 스타트업
이런것 같아요. 각자의 가치관과 업무방식,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하겠지만 저는 스타트업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네요.
아직 새로 입사한지 얼마안되서 어리바리 하고, 사람들 많이 만나고, 기존 자료들 데이터들 분석하면서 보내고 있지만 점차 적응할거고 또 새로운 경험, 특이한 경험을 하게되면 또 블로그 올릴게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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