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는 정말 누구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매번 새로운 기분이 듭니다.
몇달 전에는 팀원들과 워크샵으로, 이번에는 이전 회사 인재원 후배들과 같이 다녀왔습니다. 여담이지만 회사를 그만두고는 편하게 형, 누나, 동생으로 서로 호칭 정리해 버렸습니다. 지금도 분기별로 이렇게 만나 여행이나 술 한잔 하고는 하는데 이제는 동료보다는 가까운 친구같은 느낌입니다. 매일 연수원에서 볼꼴 못볼꼴 다 봐버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왠지 귀엽네 뒷모습들이
이번 여행에 가장 큰 수확은 [우도]입니다. 우도는 그동안 몇번이나 가려고 하다가 못갔는데 정말 왜 그동안 못갔을까 후회했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바다, 해변, 스쿠터, 날씨까지 정말 모든게 완벽했습니다. 아 참 저희는 우연히 성산항이 아니라 종달항으로 네비를 찍고가서 여객선을 탔는데 훨씬 사람도 덜 붐비고 좋았습니다.
우도 해변과 바닷색. 정말 우리나라 아닌것 같지 않나요?
두번째 수확은 [용눈이오름]에서 본 해질녘 모습 입니다. 해가지는 시간 억새와 멋진 뷰와 시원한 바람까지 제주도의 오름들은 정말 각각 나름의 멋과 분위기가 있는것 같습니다. 몇달전 팀원들과 올랐던 군산오름과는 또다는 정취가 느껴졌어요.
용눈이오름에서 해가 지는 모습
제주도 한라산 중턱을 지나면서 자동차 창밖의 아무곳이나 찍어도 멋있습니다.
마침 제주대학교 벚꽃길 축제가 시작되어서 벚꽃정취도 느끼고 왔습니다.
3일동안 묵었던 숙소 마지막 컷. 타이머도 실수하고 초점까지 놓쳤지만 그래서 더 즐거움이 그대로 드러나는 사진.
봄의 제주도는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제대로 힐링하고 왔으니 다시 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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