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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직도 스마트홈 안하세요?

by 마르스영 2019. 8. 7.

거의 말라죽어가는 이 공간에서 아직도 꾸준히 방문자들이 생기는 이유는 어쩌면 블로그 초기에 썼던 스마트홈 관련 블로그글 때문일지도 모른다. https://mars295.tistory.com/11?category=596321

 

사용기-샤오미 스마트 홈키트(Mi Home)

두둥! 이것은 뭐하는 물건이냐... 알리로 주문한 샤오미 스마트 홈키트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샤오미 제품은 이전까지 국민 충전기(10400, 10000)와 체중계밖(Mi Scale)에 사용해보지 않았었습니다. 이 제품을..

mars295.tistory.com

지금과 그때 기준으로 현재 스마트홈 적용수준을 비교하자면 유치원생과 중학생 정도로 이미 상당부분 기술적인 면이나 적용도 면에서 차이가 난다. 

 

1. 2016년의 나

- 샤오미 스마트홈 키트를 처음 도입했음

- 샤오미 제품이 싸고 좋다는 말에 계속 샤오미 제품들만 고집했음

- 샤오미 전구, 샤오미 청소기, 샤오미 리모컨 등등등

 

2. 2017년의 나

- 몇번의 서버 중단과 2번의 게이트웨이 뻑 

- 안정성과 신뢰성에서 샤오미에 대한 깊은 우려가 생겨남 (내 집의 모든 정보는 중국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

- 편하자고 하는건데 자꾸만 신경써야 하는 짜증이 생김

 

3. 2018년의 나

- 삼성 스마트싱스로 모든 스마트홈 플랫폼을 바꿈

- 지그비 호환이 되는 다양한 센서와 제품들(전구, 커튼모터, 콘센트 등)

- 기존 샤오미제품과 다양한 기업의 커넥터를 이용하기 위해 라즈베리파이를 구입함

 

4. 2019년의 나

- 가전 구입에 스마트홈 가능여부가 중요한 판단기준이 됨

- 어느정도 더 이상 기기를 추가하는데 뽐뿌가 오지 않음

- 이젠 구입보다 활용방법을 고도화 하고 싶음 마음

 

 

스마트홈을 불편한 부분을 개선할 방법을 기획하고 세팅하고 수정하고 반복하고 이런 과정들도 나름 즐겁지만 (나는 공대생이었어야 했나) 그런 기술적인 것보다 내가 써보니 편한 스마트홈 자동화들과 참조할 수 있는 매우 방대한 정보가 있는 카페를 소개하고자 한다.

 


 

1. 집 근처에 가면 에어컨이 켜지고, 커튼이 닫히고, 거실 스탠드 조명이 켜지고, 셋탑박스가 켜지고, 웰컴 BGM이 나와요

- 요즘같이 더울때 집에 미리 에어컨이 켜져 있으면 얼마나 좋은데요.

- 혹시나 gps 신호오류로 집 밖에서 에어컨이 켜지지는 않을까 걱정되서 외부에서 에어컨이 켜지면 핸드폰으로 알림이 오고, 일정 온도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을 꺼지게 해요.

- 요즘 제 웰컴송은 박보검이 부른 : 별보러 가자

- 셋탑박스는 대기전력 잡아먹는 하마여서 외출하면 꺼지고 집에오면 켜지게 했어요

- 제 프라이버시는 소중하니까 집에 오면 커튼이 자동으로 닫히고, 은은한 거실 간접등과 스탠드가 켜져요.

 

2. 매일 아침 8시가 되면 거실 앰프가 켜지고 CCM 찬양이 흘러나와요. 외출하면 노래는 꺼져요.

- 10년 넘은 앰프에 저렴한 sonoff를 연결해서 타이머로 켜지게 해요

- 안쓰던 맥북에어를 유튜브tv 모드로 앰프에 연결하고 아침이 되면 그날그날 새로운 ccm 찬양을 무선으로 나오게 해요

- 외출하면 노래가 자동으로 꺼져요. (앰프가 꺼져요)

 

3. 외출하면 모든 등과 에어컨이 꺼져요.

- 외출할때 아파트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일괄 전원제어 버튼을 누르고, 제 위치를 기반으로 (2단계 확인) 모든 등과 에어컨이 꺼져요

- 집안에 온도센서와 이산화탄소 농도,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수치 이상으로 올라갔는지 확인해요

 

4. 아침이 되면 현재 내부 및 외부 공기질(온습도,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을 알려주고 환기하라고 알려줘요.

- 아침 기상시간에 구글홈 스피커로 현재 공기질과 그에 따라 문을 열어 환기하라는 메시지를 보내줘요

- 아파트 공기순환기보다 창문 잠깐 여는게 훠~얼씬 효과적이에요

 

5. 안쓰던 구형아이패드에 각종 정보들을 대쉬보드로 만들어서 한눈에 제어해요

 

6. 집 근처에 와이프님이 오시면 도착 전에 알림을 해줘요

- 아파트근처에 오면 1차, 단지에 차가 들어오면 2차 이렇게 알림을 해줘서 와이프님의 갑작스런 방문으로 깜짝 놀랄일을 방지해줘요

 

 


 

아직 스마트홈으로 집을 바꾸고 후회한 적은 없는것 같다. 몇년간 들어간 돈과 노력 활용도를 생각하면 굉장히 덕후스러운 취미생활 하나가 생겼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내 생활이 풍족해졌다는 기분이다. 하나하나 없었던 기능, 불편한 점들을 개선해가며 정말 많이 방문했던 네이버 카페를 소개한다. 여기 계신 고수님들께 나는 그냥 쪼랩정도라고 보면 된다. 강호에 정말 고수는 많다.

 

https://cafe.naver.com/stsmarthome

 

여러분들도 스마트홈의 세계에 들어와 보시는것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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